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핵 프로그램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제연합(UN)은 이란이 3년 안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스파한 도심에서 연설을 통해 “이란은 이제 산업용 핵 기술을 보유했다”며 “더 이상 뒤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란은 그동안 핵무기 개발을 부인하며 전력 생산을 위해 핵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서방과 이란을 대립 국면으로 몰고 갔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과 서방 국가들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촉구했다.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룩셈부르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석을 한 결과 이란이 원할 경우 3~8년 사이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존 네그로폰테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이란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핵 농축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이란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IAEA는 보고서를 통해 이란의 핵 우라늄 농축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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