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낚시꾼이 공룡과 함께 사라지 것으로 보이는 물고기를 잡았지만 17시간만에 죽었다고 한 생물학자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실러캔스(강극어: 현존하는 중생대 어종)는 65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38년 아프리카 해변에서 한 차례 발견된 바 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이 어류의 발견은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9일 저스티누스 라하마는 인도네시아 섬에서 길이 1.3m, 무게 50kg인 이 물고기를 잡아올렸다. 라하마스가 세계적으로 다양한 해양생물이 분포된 부나켄 국립 해양 공원 인근 다이빙 장소에서 실러캔스를 잡아올렸다고 럭키 루민가스 해양생물학자는 전했다. 루민가스는 이 물고기를 높은 기동성을 갖춘 육식어류인 실러캔스 라티메리아 종으로 분류했다. 이 물고기는 보통 길이1.5m, 무게 45kg정도다. 대부분 다른 물고기와는 다르게 실러캔스는 알을 낳는것이 아니라 새끼를 낳는다. 루민가스 삼 라쿨란기대 교수는 "실러캔스가 가두리에서 17시간 동안 살아있었던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 어종은 최소 60m 깊이의 찬 바다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 2시간만에 죽었을 것"이라며 삼 라쿨란기대학에서 이 물고기를 해부해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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