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지난해 게임기 매출부진과 PC 배터리 리콜에 대한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68% 감소했지만 올해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의 전자제품 회사인 소니는 지난해 플레이어스테이션3(PS3)을 런칭할 때와 9600만개의 PC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주장했다.소니는 그러나 올해 PS3 생산비용을 낮추고 삼성전자와 8세대 LCD 공장을 가동, 수익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마이크로소프트 및 닌텐토와 300억에 이르는 게임시장을 놓고 경쟁 중인 소니는 2008년 3월까지 4400억 엔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판매수익도 5.8% 성장, 8조7800억 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브라비아 LCD TV, 사이버 샷 디지털 카메라, 바이오 노트북 PC를 생산하고 있는 소니는 PS3에서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조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소니 PS3 기본 버전은 경쟁업체인 닌텐도가 지난해 말 출시한 위(Wii)보다 가격이 3배 더 비싸다. 위는 미국과 일본 등의 판매율에서 소니의 PS3를 압도하고 있다.한편 소니의 영업이익은 701억7500만 엔으로 전년의 2260억4200만 엔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반면 소니의 매출액은 8조3000억 엔으로 10.5% 상승했으며 순이익은 휴대폰 업계 4위인 소니에릭슨의 실적에 힘 입어 2.2% 상승한 1260억3300만 엔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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