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흙 물질의 흐릿한 고리가 십억년 전 거대한 우주 충돌로 생긴 것이며 이 신비한 물질이 우주에 남아있다는 것이 자료로 증명됐다고 과학자들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영상으로 천문학자들은 지구로부터 50억 광년 떨어진 2개 은하계의 충돌로 인해 창조된 암흙 물질의 고리를 찾아낼 수 있었다. 제임스 지 존스 홉긴스대 천문학자는 "이것은 암흙 물질의 존재에 대한 강력한 증거"라고 전했다. 천문학자들은 암흙 물질이 행성이나 그와 비슷한 별에 있는 흔한 물질과는 다른 것으로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입수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암흙 물질은 눈으로 직접 불 수 없다. 그것은 눈부시거나 빛을 반사하지는 않지만 천문학자들은 암흙 물질의 중력으로 은하계에 그것이 존재하고 있음을 추론했다. 앞선 허블 망원경 관측에서 암흙 물질이 있는 두개의 은하계 무리는 다른 것과는 다른 충돌을 보였다. 과학자들은 Cl 0024+17라고 지정된 한 은하계 무리속에서 암흙 물질의 분포에 관련한 연구를 하며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이 고리의 기원에 대해 궁금해하던 과학자들은 은하계가 10억~20억년 전 다른 무리와 충돌하는 모습에서 차이를 발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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