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LA 인근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역사적인 그리피스 공원 800 에이커가 불에 탔다고 9일(현지시간) 안토니오 빌라레고사 LA 시장이 밝혔다.빌라레고사 LA 시장은 “소방관들은 건조한 기후 속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더글라스 베리 LA 소방국장은 서늘한 날씨와 고요한 바람 덕분에 화재는 50% 정도 진압됐다고 주장했다.이날 오전 소방관 200명이 집으로 돌아가 현재 300명의 소방관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산불로 8일 그리피스 공원 인근 로스펠리즈에 거주하는300여 가구 주민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빌라레고사 시장은 25명이 대피를 하지 않은 채 집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한편 화재가 어느 정도 진압됨에 따라 대피소에 수용돼 있던 주민들은 9일 모두 집으로 되돌아왔다.한편 그리피스 공원은 LA 도심에서 북쪽으로 1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원 안에는 동물원과 식물공원, 전망대가 들어서 있다.LA 동물원에서도 동물 1200마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 벌어졌다. 제이슨 자콥스 LA 동물원 마케팅홍보실장은 “모든 동물들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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