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는 에이즈(AIDS) 캠패인 행사 중 대중앞에서 발리우드 스타에게 키스 세례를 퍼부어 대중의 거센 반감을 샀다. 그는 대중의 반감을 진정시키고자 27일(현지시간) 대중들에게 사과를 했다. 기어가 인도 배우 실파 셰티에게 한 포옹과 키스는 힌두교 단체의 항의와 법률소송으로 이어지며 논쟁이 됐다. 기어는 "중요한 것은 HIV/에이즈의 대변자로서 에이즈 없는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인도의 내 친구들은 결코 있지 않았던 공공음란행위, 내 잘못의 의도에 대해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어는 4000명 대중 앞에서의 포옹은 기어의 영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의 패러디일 뿐이며 인도의 관습을 잘 알지 못해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기어는 앞서 자신의 입장을 확신한다며 공공키스 행위를 항의하는 단체에 반박을 가했다. 그는 TV쇼에서 "사실상 그런 문제로 교도소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법원은 소송을 취하했다"고 말했다. 인도 법에 따르면 대중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하게 되면 징역 3개월형에 처해지거나 벌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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