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여름 레바논과 전쟁기간 중 보인 리더십이 문제돼 사임을 강요받았다. 위원회의 첫번째 보고는 30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올메르트와 아미르 페레즈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있었다는 것을 일찍이 확인했다. 이는 대항 세력으로부터 사임을 요구하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올메르트와 페레즈는 헤즈볼라 유격대원이 2006년 7월 12일 국경에서 이스라엘군 2명을 납치하고 3명을 숨지게 했을 때 이미 국민들의 지지를 잃었다. 대규모 공습은 단 할루츠 당시 육군 중대장에 의해 추진됐다. 올메르트는 헤즈볼라를 진압하고 납치된 군인들에 대한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두 목표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할루츠는 이미 사임했다. 대신 헤즈볼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휴전을 포고하기 전 4000개에 가까운 로켓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맹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안보리의 휴전 결정이 완성될 즈음 대규모 지상공격을 개시했다. 한편 34일간의 전쟁으로 1035명에서 1191명의 레바논 시민과 119명의 이스라엘 군인들, 39명의 민간인으로 구성된 전투자들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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