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과 기상 전문가들이 첨단 기술을 이용해 베이징올림픽 개막 당일 주경기장의 하늘을 맑은 날씨로 바꾸기 위한 ‘작전’ 수립에 들어갔다.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26일 기상 전문가들로부터 개막일인 8월 8일 베이징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를 듣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0년간 베이징 기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폭우는 아니지만 비가 올 확률이 50%에 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중국 인공비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장창 국가기상센터 주임은 “촉매제를 뿌려 개막일 전에 비구름을 강제로 없애 버리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구름씨를 심어 인공비를 내리도록 하는 기술이 뛰어나 올림픽 주경기장 같은 좁은 지역의 비구름은 쉽게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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