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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전히 ‘영국이 해역 침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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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4-02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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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국영 방송이 1일(현지시간) 이란에 억류된 해군 15명 중 2명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했다. 비디오에서 남자 해병 2명은 차례로 지도 앞에 섰다. 억류자 중 첫번째 남자는 지도에서 '체포된 지역'을 지목했다. 그는 “바로 이 지역에서 체포됐는데 그곳은 이란 해역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기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다”며 “우리를 돌봐주고 음식도 충분히 주고 다들 공손하게 대해주니 고맙다”고 전했다. 두 번째 남자는 펠릭스 카르멘 대위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15명의 해병들이 체포된 지역을 설명했다. 그는 또 “해역을 침범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두 명의 남자 모두 군복을 입고 있었다. 비디오에서 두 남자가 말하는 동안 화면에는 바다 위에서 해병들이 체포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 비디오는 영국인들의 음성은 제거하고 영어 통역을 더빙, 아라비아어 방송 알 아람에서 먼저 방송됐다. 잠시 후 이란어 정부 방송에서 더빙되지 않은 영어 방송이 방영됐다. 한편 영국 외무부에서는 방송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로가 된 해병들은 이란 해역에 침범했다고 인정했지만 영국과 이라크 당국에서는 해병들이 합법적으로 이라크 해역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달 23일 밀수출과 밀입국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페르시아만 북쪽지역에 있는 샤트 알 아랍 수로에서 영국 해병과 해군 15명이 탄 순찰선을 나포했다. 이 수로는 오랫동안 이라크와 이란이 자국 해역이라고 주장해오던 분쟁지역이다. 영국 해병들은 영국 외무부가 접근할 수 없는 비공개 지역에 억류돼있다. 한편 이들의 고백이 설득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 이란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란은 이란이 그들을 체포하기까지 영국 선박은 6차례나 이란 해역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관료들은 이란이 영국 해병들을 선전용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영국은 비디오의 방영에 분개하고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해병들의 구류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영국 해병들을 인질로 칭하며 그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란 주재 영국 대사관 대변인에 의하면 1일 수백 명의 이란 학생들이 테헤란의 영국 대사관 앞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부상자나 피해는 없었지만 시위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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