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전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좀더 획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어는 200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민주당 대통령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의원들에게 지구 온난화를 중지시킬 법안을 채용하도록 요구했다. 고어 전 부통령이 만든 기후 변화 다큐멘터리 영화 '인커피니언트 트루(Inconvenient Truth)'가 아카데미상 2개 분야에서 수상한 가운데 그는 상하원 의원들 앞에서 의회가 행동에 나서질 않을 경우 지구에 비상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도덕적 문제이며 이를 당파적 문제나 정치적인 문제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어 전 부통령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와 난방 가스의 90%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의원들에게 권고했다. 고어는 미국 의회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의미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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