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최종편은 길이가 가장 길 뿐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이 책의 출판사인 스콜라스틱은 20일(현지시간) 업체들과 일을 진행하는 자연 보호 단체인 레인포레스트 알리안스사와 초판으로 오는 7월 21일 발간될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 1천200만부에 대해 환경 기준을 엄격히 지키기로 합의했다. 스콜라스틱은 J.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7권은 784 페이지 정도로 이전에 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에 비해 길게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책의 제작 관련, 20일 합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용지는 최소 30% 이상 재활용된 섬유소가 포함돼야 한다. *용지 1만6700톤의 3분의2 가량은 국제 기구인 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신간 소장판은 초판 10만부가 100% 재활용 섬유소가 포함된 용지로 출간될 것이다. 리자 머피 레인포레스트 알리안스의 환경 보존 산림 프로그램 마케팅 담당자는 "FSC의 공인된 재활용 용지를 구매, 산림 보호에 앞장서는 스콜라스틱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2005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출간 당시 스콜라스틱은 그린피스와 다른 환경단체로부터 재활용 용지 사용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스콜라스틱은 당시 재활용 용지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언급하지 않은 채 원시림과 멸종 위기의 사림에서 나는 용지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가 매출에는 확실히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발매 첫날 6900만부가 팔렸다. 20일 그린피스는 해리포터 7편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격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해리포터 시리즈 일부도 유럽 및 캐나다에서는 저자 J.K 롤링의 바람대로 친환경 용지로 출판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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