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 협곡을 1200m 높이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Skywalk)’가 20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 행사에는 후알라파이 인디언 부족과 전직 우주비행사 등 내외빈이 참석했고 일반 관광객은 오는 28일부터 입장료 25달러를 내고 입장할 수 있다. 착공 2년 만에 완공된 스카이워크는 절벽 끝에서 협곡 안쪽으로 21.3m가량 돌출된 형태로, 바닥과 측면 보호시설을 투명한 강화유리로 제작했고 중량 90t까지 버틸 수 있어 동시에 120명이 입장할 수 있다. 후알라파이 부족장인 찰리 본은 말발굽 모양의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걸으면서 “유리 바닥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다”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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