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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부시 방문 반대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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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3-10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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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은 8일(현지시간) 부시 미 대통령 방문과 미-브라질 에탄올 에너지 협력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대치했다. 진압 경찰은 상파울루에서 대규모 평화시위를 감행한 시위자 6000여명에게 최루탄을 발포, 주변 사무실로 도망간 수백명 시위자들을 해산시켰다. 부상자에 대한 즉각적 보고는 없었으나 몇 명의 시위자들은 부시 미 대통령이 브라질에 도착하기 전까지 몇 시간 동안 구타당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반 부시 시위자들간 대치는 부시 미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5개국 중 하나인 콜롬비아에서도 발생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1일 콜롬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신차 10대 중 8대를 에탄올로 대체하는 내용의 브라질의 에탄올 계획을 지지하는 연설을 가졌다. 이 제안은 세계적 교역 상품을 에탄올로 대체하는 작업을 돕고 사탕수수로 만들어지는 에탄올 생산을 촉진시키는 데 합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파울루에서 일부 시위자들은 '1리터 에탄올 생산당 4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단일재배는 국가 재정의 큰 낭비를 가져올 것이다'고 쓰여진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다. 남부 항구 도시인 포르투 알레그레에서는 500명의 시위자들이 “가라, 제국주의자들!”이라고 외치며 시티은행 앞을 행진하고 부시 미 대통령의 초상를 불태웠다.브라질에서 사탕수수 재배 증가로 원시 정글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그린피스 환경 운동가들은 에탄올 의존도 증가를 경고하는 큰 현수막을 걸었다. 그린피스는 브라질산 에탄올 생산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지역 유지들이나 조합이 거의 모든 수익을 올리는 반면 가난한 소작농들은 원주민용 칼로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시 미 대통령이 순방할 중남미 국가들뿐 아니라 우르과이, 콜롬비아, 과테말라, 멕시코 등 주변국들도 반부시 정서가 팽배해있다. 콜롬비아 보고타 국립 대학에서는 학생 200명이 “부시 가라”를 외치며 300명의 진압 경찰들과 대치했고 경찰들은 최루탄을 발포했다. 학생들은 돌에 화약을 묻혀 알미늄 호일로 포장한 사제 폭발물, 일명 ‘감자 폭탄’을 던졌다. 부상자들과 구속 수감된 사람들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부시 미 대통령이 10일 방문할 예정인 멕시코에서는 24명의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 앞에 모여 미국의 국경 철책 계획과 부시 미 대통령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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