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중소기업의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된 '기업연구관'이 입주기업 유치에 본격 나선다.
13일 울산산학융합원에 따르면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내 위치한 울산산학융합지구에 들어서는 기업연구관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기업연구관은 연면적 7012㎡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기업연구실, 편의시설, 교육장, 회의실 등을 갖춰 2018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우수기업을 유치해 현장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 기반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신성장 산업기반을 구축한다.
오는 11월 1일까지 신재생에너지, 첨단융합부품소재, 수송기계 등 지역전략산업 제조업 및 R&D 연구기관, 지원시설 등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및 기관이면 입주할 수 있다.
입주신청서와 운영계획서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한다.
울산산학융합지구 일원에 조선해양도장표면처리센터, 차세대 전지종합지원센터 등 7개 연구기관이 위치해 기업 R&D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입주기업은 정부 R&D 공동수행 지원, 산학융합 R&D 프로그램 지원, 공동기기센터 사용 지원, 입주자 편의시설 우선 지원 등을 받는다. 울산산학융합원에서 기술개발, 경영컨설팅, 산학연 네트워크 등도 돕는다.
울산대학교 첨단소재공학부·화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제어설계공학과·경영학과·기술경영전문대학원, 울산과학대학교 환경화학공업과 등 3개 대학 학생 및 대학원생이 내년 3월부터 산학융합캠퍼스 준공과 함께 이전해 강의와 연구를 시작한다.
울산산학융합원 관계자는 “울산산학융합지구는 과거의 제조중심의 산업단지에서 탈피한 교육, 취업, R&D가 선순환되는 산학일체형 산학협력 모델의 첫 걸음을 떼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앞으로 울산의 산·학·연 융합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