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이 병 치료와 검사를 위해 이웃 국가인 요르단으로 떠났다. 탈라바니 대통령 아들은 아버지의 병이 과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라크인들에게 대통령의 건강이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탈라바니 대통령 아들 쿠바드 탈라바니는 아버지가 심장 마비나 뇌졸중에 걸렸다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정보라고 말했다.그는 오랫동안 쿠르드족을 이끈 자신의 아버지가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떠났다고 해서 그의 건강상태가 위중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고위 이라크 관리가 다른 나라에서 건강검진이나 치료를 받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며 "아버지가 요르단에서 치료를 받는 것은 크게 문제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검사를 받기로 한 탈라바니 대통령은 암만으로 가는 비행기를 직접 타고 내렸다고 쿠바드 탈라바니가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괜찮다고 말하셨다"며 "아버지는 확실히 양호한 상태이고 대화나 음식섭취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성명을 통해 대통령실은 탈라바니 대통령이 지난 며칠간 지속적으로 격무에 시달린 결과 건강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탈라바니 대통령은 양호한 상태이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시 이라크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위 미국 관계자는 탈라바니 대통령이 심장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실을 확인한 이라크나 미국 관리는 없었으며 암만에 위치한 알후세인 메디컬센터의 의료진 역시 이에 대해 어떤 정보도 발표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탈라바니 대통령이 암만으로 갈 수 있도록 의료 장비가 설치된 비행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탈라바니 대통령은 이라크 쿠르드족을 통치하는 두 주요 정당 중 하나인 쿠르드애국동맹(PUK)을 이끌고 있다. 바르함 살레 이라크 부총리는 "그가 건강이 악화됐을때 북동부 술라이마니야에 있었고 의료진은 그에게 요르단을 방문해 더 자세한 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탈라바니 대통령의 요르단행은 그의 가족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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