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이라크전이 미 역사상 '최악의 대외정책 실수'라는 해리 레이드 상원 원내총무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사담 후세인을 권좌에서 축출하는 것이 중요했으며 상원 다수가 지난 2002년 투표에서 이라크 무력 사용을 승인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의회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질책으로써 새 이라크 전략에 반대표를 던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은 "그 전략은 실행 시작 기회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미 하원은 지난 16일 부시의 2만1천5백명 이라크 추가 파병안을 부결시키고 대신 구속력없는 해법안을 통과시켰다. 그 투표는 부시를 방어적 입장에 둠으로써 파병안에 대한 댓가를 두고 결과적인 대결 국면으로 몰아갔다.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17일 부시의 이라크 추가 파병안을 부결시키려는 민주당의 시도를 좌절시켰다. 투표 결과 56-34로써 의결 정족수 60석에서 4석이 부족했다. 하지만 민주당원들은 상원 다수가 추가 파병에 반대했음을 지적하면서 재빨리 승리를 주장했다. 레이드 원내 총무는 17일 "그 전쟁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이 나라 역사상 최악의 대외 정책 실수가 관련됐다...우리는 스스로 아주 깊은 구멍에 빠져있음을 발견했다. 우리는 거기서 빠져나올 길을 찾을 필요가 있다."스노 대변인은 동의하지 않았다.그는 "그 전쟁은 거칠지만 그 해법은 빠져나오는 게 아니다. 해법은 우리 군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자원과 증원(추가 파병)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라크인들에게 '당신들이 다가가라'고 말해야 한다"고 맞섰다. 그는 부시가 이라크전에 대한 의회 논쟁의 중요성과 이라크전에 대한 의원들의 열망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의회 의원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침착하게 진행사항을 보고 스스로에게 단순한 질문을 던져라. 만약 당신이 군을 지지한다면 임무 완수에 필요한 추가 파병을 거부하겠는가?"스노 대변인은 의회가 이라크전 돈줄을 자르지 말길 원한다는 설문 조사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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