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kt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최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예정
인도가 중동과 아시아까지 날아갈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을 몇 달안에 시험 발사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이 소식은 최고 국방 과학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되었다. 인도가 지난 7월 시행한 아그니 3호 미사일 시험 발사는 실패로 끝났지만 과학자들은 열차폐 결함을 고쳤고 곧 다시 발사될 것이라고 나트라잔 인도 방위연구소 (DRDO) 소장이 밝혔다고 인도 언론이 14일 (현지 시간) 보도했다. 나트라잔 소장은 "좀 더 유연성이 높은 열차폐를 갖추었다. 미사일의 다른 부분은 변화가 없다"라고 언론에 보도했다. 그는 정확한 시험 발사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5월이나 6월이 될 수도 있고 어쩌면 이보다 더 빠른 시일에 발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도가 현재 보유한 미사일은 라이벌인 인접국, 파키스탄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이다. 반대로 아그니 3호는 인도의 최장거리 미사일로서 사정거리가 3,000 km에 달한다. 이는 중동 깊숙한 곳뿐만 아니라 중국의 주요 도시들까지도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 이 미사일은 또 최고 300 킬로톤의 핵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와 중국은 수십 년간 서로를 의심하며 1962년에는 국경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양국간의 무역, 경제 관계가 발전하며 양국의 관계는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프라납 무카르지 인도 외무부 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4일 비지니스,무역, 에너지 안보를 논의했다. 인도는 자체 개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프리트비를 비롯해 아카시 중거리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나그, 초음속 미사일 브라모스등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국방부의 과학 분야 고문이기도 한 나트라잔 소장은 DRDO가 아그니 3호를 시험하기 전에 두번 째 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인도는 두번 째 미사일을 이용해 날라오는 로켓을 격추시키며 최초로 탄도 미사일 요격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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