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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미 국방장관, 푸틴에게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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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2-12 0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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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국방부 수장으로서 첫 연설을 통해 나토 동맹국들에게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 경제 원조 공급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그는 약속 불이행이 수치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중한 어조로 유머를 섞어 전날 미 외교 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날카로운 공격에 일침을 날렸다. 게이츠 장관은 나토 안보 포럼에 앞서 전날인 10일 미국이 새로운 무기 경쟁을 추구하고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과거 냉전 시대 수사학이라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미국이 자국 방위를 위해 핵 개발을 추구하는 다른 국가들을 자극한다고 비난했다. 게이츠 장관은 "과거 냉전 시대 전사로서, 어제 연설중 하나가 덜 복잡했던 시대의 노스탤지어로 나를 가득채웠다"고 말했다. 이어 청중들이 웃자 그는 푸틴의 러시아 방문 초정을 수락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모두는 여러가지 공통 문제들과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야 할 도전에 직면했다. 냉전 시대는 한 번으로 충분하다."그는 연설의 상당 부분을 미래 나토동맹 및 안보 위협에 맞설 범-대서양 공동체 방위 협력 필요에 할애했다. 그는 이번 주 나토 국방 장관 회담에서 강조했던, 친근한 주제인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재건 및 안보 지원 약속을 이행하라고 나토 동맹국들에게 촉구했다.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무시하거나 정치적 의지 결핍 또는 미해결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경제 발전과 결합한 강력한 군사력 소집 실패는 수치의 징표가 될 것이다." 게이츠 장관은 또 이란의 핵 야망, 중동 상황에서부터 중국의 위성 격추 테스트, 러시아 무기 판매에 이르기까지 앞으로서 맞서야 할 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방 장관직 취임 8주만에 게이츠 장관은 국제 사회에 자신을 소개하고 여러 다른 나라 국방 장관들과의 개인적 회담을 위해 나토 회의 등에 참가했다. 미-러시아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으며 나토 동맹국 청중들이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해 회의적일 때 행해진 이번 연설은 게이츠 장관의 외교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공식 테스트였다. 그 연설은 한때 좀 더 과장됐던 전임자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이 독점했던 현장에서 행해졌다. 연설 막바지에 게이츠 장관은 럼스펠드와의 질질끄는 불화설과 자신을 분리하려는 절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라크전 준비에 있어 럼스펠드는 이라크전에 반대했던 프랑스, 독일등을 '구 유럽'이라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럼스펠드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게이츠 장관은 어떤 사람들이 나토 동맹국들을 동,서, 남,북 등 카테고리로 구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나는 어떤 이가 '구' 유럽과 '신' 유럽이란 단어로 말했던 것을 들었다. 이 모든 카테고리화는 과거에 속한다"고 게이츠 장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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