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이탈리아 만투아 인근에서 서로 꼭 껴안은 남녀 유골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5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골은 지난 5일 이탈리아 북부 발다로에서 신석기 시대 유적을 발굴하던 고고학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연구팀을 이끄는 엘레나 메노티는 “유골은 얼굴을 마주보고 있고 팔과 다리가 뒤엉켜 있다”면서 “이들은 서로를 껴안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발다로의 연인’으로 이름 붙여진 이 유골과 관련, 남성이 사망하자 영혼의 동반자 역할을 위해 여성이 희생됐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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