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북한의 핵 실험이후에도, 중국이 원유와 쌀 등 핵심 물자들의 대북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대외경제정책 연구원은 7일 올해 북한의 대외 경제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중국의 원유와 쌀의 대북 수출액이, 지난 2005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원유의 경우, 지난 2005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5천 2백 여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천 백 여만 달러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쌀은, 2005년 4·4분기에는 15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지만, 지난해 4·4분기에는 447만 달러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과 중국의 무역 총액도 지난 2005년 15억 8천여 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7억 달러로 7.5% 증가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이 보고서는 그러나, 북한의 핵 실험 이후 투자 위험이 높아지면서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거의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