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인 변호사가 오는 9일 민간 차원에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 소송을 파리 행정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다.법무법인 알레리옹의 김중호 변호사는 모든 정치, 경제, 외교적 고려를 배제하고 객관적인 역사적 진실과 법률에만 의지해 법원에 직접 호소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소송 제기는 한국의 문화연대 와 정계, 학계 인사들이 김 변호사에게 의뢰하면서 추진돼 왔다.김 변호사는 소송 전 행정기관에 반환 요청을 해야 하는 프랑스 법률 절차에 따라, 지난해 10월 말 문화통신부 장관에게 도서 반환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를 내용 증명을 통해 보냈고, 지난달 반환 거부 서신을 접수함에 따라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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