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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부시는 이라크에서 전략을 잃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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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01-19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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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초당파 상원 의원 삼인방은 17일(현지시간) 힐러리 로댐 클린턴 상원 의원이 별도의 법안에서 제안했던 대로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서 전략을 잃었다며 해법을 제시했다. 상원 대외 관계 위원회 의장인 조지프 비덴(민주. 델라웨어주) 의원은 "이 해결안은 대통령의 계획에 구애됐던 상원의원들에게 말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당파적 이슈가 아니다." 그는 해법을 제안하는 자리에 척 헤이겔 상원의원(공화. 네브라스카주), 칼 레빈(민주. 미시건주) 등과 함께 했다. 이라크 파병 군대 수준 상한선 법안을 발의한 클린턴 의원(민주. 뉴욕주)은 "우리는 진로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독일 미군 기지 방문을 막 마치고 돌아 온 클린턴은 부시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포커스를 다시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오후 기자 회견에서 "이라크를 강화하는 행정부의 강조가 아프가니스탄이 맞닥뜨린 위협을 무시하는 원인이 된다면 대단한 아이러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9.11 테러 기획에 책임있는 자들이 아직도 우리의 적"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팀은 마치 붕괴 직전에 있는 것처럼 실패한 전략을 이라크에서 추구하고 있다." CNN의 '상황실'(The Situation Room)에 출연한 헤이겔 의원은 미 의회가 일명 이라크 내전과 관련, 미국 정책 결정에 더 대담하고 확신에 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 4년간 했던 대로 더 이상 조용히 지켜보지 않을 것이며 우리 젊은 남성과 여성들을 결과물이 없는 이 전장터로 보내게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헤이겔 의원은 CNN의 울프 블리스터에게 말했다. 헤이겔은 "이것은 베트남전이래 우리 나라가 처한 최대 이슈"라면서 "그것은 우리 나라를 갈라놓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에 위험하다. 그것은 전세계에 위험하다. 의회는 이것의 부분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덴-헤이겔-레빈 해결안은 "이라크에 대한 미국 전략 및 존재는 미국인의 지지 및 의회의 초당파적 지지와 함께 유지되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라크에 미군이 깊이 관여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적 이익이 아니다. 특히 이라크에 미군을 늘리는 것은 더욱 그렇다." 해결안에 관한 기자 회견동안 베트남전 참전 용사 출신이자 공화당 대외 정책을 이끌고 있는 헤이겔 의원은 부시의 계획을 '위험하게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군복무 위원회 의장인 레빈 의원은 이라크가 약속과 벤치마크에 관해 지킨 것이 별로 없는 빈곤한 기록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추가 파병이 '성공의 비결'이 아니라며 이라크인의 미래를 그들에게 맏기는 것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레빈 의원은 미군 인력이 아니라 오직 이라크 정치 지도자들만이 이라크 폭력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비덴 의원은 이라크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정치 현실'을 거래토록 강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결안 통과는 이라크 추가 파병 반감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비덴 의원은 말했다. 그는 상원 대외 관계 위원회 투표가 부시의 상하 양원 연설이 끝난 뒤 다음주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추가 파병을 반대하는 공화당의 고든 스미스 상원 의원(오레곤주)는 이 해결안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에스컬레이팅'(escalating)이라는 단어가 '해결안에 불필요하게 불을 붙이는' 민주당원들이 통상적으로 쓰는 당파적 용어이기 때문이다. 비덴, 레빈, 헤이겔 의원은 용어 문제는 맘에 드는 것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해결안은 이라크에 2만1천5백명을 추가 파병하겠다는 부시의 계획에 어떤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클린턴의 법안은 이라크 군대수를 1월 1일 수준으로 상한선을 두고 대통령이 추가 파병 전에 의회 승인을 얻도록 요구하는 것이라고 클린턴은 17일 말했다. 클린턴은 이라크 정부가 '바드다드를 비롯한 이라크에서 통제권을 갖도록 군사적, 정치적 단계를 밟는데 전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라크 정부가 그렇게 할때까지 미 행정부가 이라크 정부에 대한 재정 지원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의 입법안은 또다른 민주당의 도드 상원 의원(코네티컷주)가 발의한 법안과 비슷하다. 도드 의원도 이라크 군대 수준을 현 숫자로 상한선을 두어야 한다고 발의했다. 의사당의 다른 편에서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17일 의회의 군 자금 차단 방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존 뵈너(공화, 오하이오주) 하원 원내 무는 베트남 전쟁포로 출신인 샘 존슨(공화. 텍사스주) 의원이 이 법안을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뵈너 의원은 부시의 이라크 전략이 청문회를 열 만하고 그것을 비판하는 민주당 지도자들의 비난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의 대안은 무엇이며 그들의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는 상,하 양원에 새로운 다수를 가졌고 어떤 시점에서 그들은 다수로 활동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만약 여러분이 대통령의 아이디어와 계획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뭔가 다른 것을 앞에 내놔야 함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그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에릭 캔터 의원(공화. 버지니아주)은 존슨의 베트남전 경험이 그에게 이라크전 군자금 논쟁에 관해 통찰력을 주었다고 말했다. 캔터 의원은 "그는 의회가 전쟁 자금줄을 끊었을 때 감방에 앉아있는 기분이 어떤 건지 알고 있으며 그는 결코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의 비판에 대한 응답으로 낸시 펠로시(민주. 캘리포니아주) 하원 의장의 대변인 브렌단 데일리는 "공화당 의원들이 정치를 하려는 것처럼 들린다. 우리는 반복적으로 이라크 군 자금 지원을 말해 왔다"고 말했다. 민주당에게 이라크 관련 대안이 없다는 뵈너 의원의 주장에 맞서 데일리는 민주당이 몇개월동안 이라크 군대의 '책임있는 재배치'를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단합된 입장이다. 우리는 대통령에게 여러번 편지를 썼다"면서 펠로시 하원 의장과 해리 레이드(민주. 네바다주) 상원 원내 총무가 지난주 부시의 이라크 연설에 앞서 그에게 보낸 편지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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