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현지 시간) 후세인의 뒤를 이어 사담 후세인의 이복 동생과 그의 바스 당 정권 시절 재판소장이 1982년 후세인 암살 시도 후 148명의 남성과 소년들을 학살한 혐의로 처형됐다. 바르잔 하산 전 국가정보국장과 아와드 반다르 전 혁명재판소장이 15일 새벽 5시 교수형에 쳐해졌다고 전 이라크 정권 관계자측 변호사 바디 아레프가 밝혔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측 소식통 또한 이들의 사형 집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라크 고등 법원의 한 측근은 CNN에 후세인 측근 2 명이 후세인이 처형된 같은 장소와 후세인의 정보관들이 무수히 많은 다른 사람들을 교수형 시킨 빌딩에서 처형됐다고 전했다. 하산과 반다르는 후세인의 목숨을 노린 암살 시도가 실패로 끝난 후 시아파가 주로 거주하는 두자일 무슬림 마을 주민 148명을 학살한 혐의로 11월 사형 선고 받았다. 12월 이라크 항소 법원 역시 이들의 사형선고를 인정했지만 12월 30일 후세인의 처형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자 형 집행은 연기됐다. 후세인 처형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비디오에는 시아파 경비원들이 교수대 위에 선 수니파인 후세인을 조롱하는 장면이 있다. 이는 다른 수니파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후세인 처형은 종파간의 처벌이라는 비난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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