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신임 하원의장은 7일 (현지 시간) 부시 대통령이 병력을 증파하는 계획을 세운다면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에 왜 더 많은 자금이 이라크전에 사용돼야 하는 지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원 최고 공화당 의원 미치 맥코넬은 부시가 결국에는 필요한 자금을 얻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펠로시 캘리포니아 민주당원은 오랫동안 민주당은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자금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부시가 이라크 추가 파병을 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는 민주당은 추가 파병안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단순히 계획을 승인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프로그램에서 펠로시는 "미국인들과 의회는 이라크 주둔 미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들을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병력을 증파하길 원한다면 그 정당성을 입증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에게 새로운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공화당이 주인이던 의회는 그에게 아무런 제약,기준, 조건없이 줜권을 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것은 그녀가 5일 볼티모어에서 밝힌 메세지에서 한 걸음 더 나간 것이다. 그녀는 "대통령은 이제 어떤 정당한 이유없이는 의회로부터 전권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그는 또 우리가 미군을 지원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임을 안다. 민주당원들은 이에 대한 모든 의심, 불안을 없앴다"고 밝혔다. 추가 파병이 폭력 사태의 기승으로 수천 명이 매달 사망한다고 유엔이 밝히는 이라크의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꼭 당파간으로 갈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민주당원들이 훨씬 더 회의적이었고 민주당이 2006년 중간 선건에서 이라크의 새 노선 전략에 기반해 선거했다. 켄터키 공화당원인 맥코넬 상원 원내 대표는 7일 병력 증파에 따른 자금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권고할 것이라고 우리가 믿는 것을 권고한다면 그를 지지할 것이다"라고 그는 "폭스 뉴스 선데이"에 전했다. 자신의 공화당원들이 병력 증파안을 지지할 것같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그렇지 않을 사람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는 "추가 파병이 논란많은 계획이긴 하지만 대통령은 병력 증파안을 결국 실행할 것이고 그가 그렇게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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