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닝푸쿠이 중국대사 외교부 방문 “우리 정부 신속 대처 사의”
외교통상부는 12일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로 중국인 8명이 숨진 것과 관련 닝푸쿠이(寧賦魁) 주한중국대사에게 철저한 수사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유럽을 순방 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을 대행하고 있는 조중표 차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를 방문한 닝푸쿠이 대사에게 “가능한 외교적인 조치를 취하고, 유족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배려하겠다”며 “법무부와 협조해 사망자 유가족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할 수 있도록 입국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닝푸쿠이 대사는 조 차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확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에 대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심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닝푸쿠이 대사는 “부상자의 치료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닝푸쿠이 대사는 우리 정부의 신속한 대처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직후 심윤조 차관보를 반장으로 대책반을 구성,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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