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정부의 처형 조사 지지하며 후세인 범죄는 잊지 말자고 촉구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후세인 처형이 완전히 잘못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며 사담 후세인 처형을 비난할 것이라고 영국 총리 관저 관계자가 CNN에 전했다. 동시에, 블레어 총리는 12월 30일에 이루어진 후세인 처형에 대한 이라크 정부 조사를 지지하고 후세인이 저지른 범죄를 잊는 것을 경고할 것이라고 총리측은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 이번주 내내 공개적인 석상에서 밝힐 예정이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블레어 총리는 "이미 밝힌대로 이라크 정부 조사를 지지하고 처형 방식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믿는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후세인이 저지른 범죄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총리 관저는 전했다. 이라크 지도부는 시아파 목격자들이 처형 직전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조롱한 모습이 담긴 휴대폰 비디오가 유출된 후 큰 비판을 받았다. 블레어 후임으로 노동당 당수가 유력시 되는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비디오에는 처형 전까지의 유감스러운 모습들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브라운 장관은 BBC에 "이라크 정부가 비디오 문제에 걱정과 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브라운 장관은 "나와는 달리 사형을 찬성하는 사람들조차 이번 사건을 도저히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이 문제에 조사가 진행되고 이라크에서 일어난 다른 사건들에서 교훈을 배운 것처럼 이번 사건으로도 교훈을 배우게되길 바란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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