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부시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 국방부를 이끌어온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이 이임식을 갖고 역사속으로 퇴장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은 환송식에서 "럼즈펠드의 공로를 치하하며 미국 최고의 국방장관"이라고 치켜세웠지만, 대부분의 언론들은 "50년간의 공직생활을 이라크전으로 인해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며 비꼬는 기사를 실었다. 럼즈펠드 장관은 지난 1975년 43세에 최연소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경력이 있으며, 아프간. 이라크전 등 두개의 전쟁을 연속 수행한 유일한 국방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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