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안보국은 12일 (현지 시간)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전화 통화를 감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가안보국 (NSA)은 런던의 언론들이 영국이 1997년 파리에서 차 사고로 숨진 다이애나의 사고를 조사할 때 나온 다이애나의전화 비밀 감청설을 보도하는 시점에 성명을 발표, 이 같이 말했다. 다이애나(36), 그녀의 연인 도디 파예드(42), 운전 기사는 1997년 8월 31일 일어난 사고로 숨졌다. 그 뒤 조사는 앙리 폴 운전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과속 운전했다고 결론지었다. 14일 발표될 예정인 사고관련 공식 영국 보고서는 다이애나는 사고로 사망했다고 결론지을 예정이라고 영국의 옵서버지는 지난주말 보도했다. 옵서버지는 또 미국 당국이 영국 정보기관의 승인없이 다이애나의 전화를 도청했다고 보도했다. 옵서버는 미국 관리들이 비밀 녹취된 통화 기록이 그녀의 죽음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2일 성명을 통해 NSA는 다이애나에 관련된 39개의 기밀 문서를 갖고있지만 결코 그녀를 감시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서들은 1998년 정보의 자유법에 따라 공개됐다고 NSA는 전했다. "NSA가 전에 분명히 밝혔듯, 1998년 정보의 자유법에 따라 공개된 39개의 NSA가 제작하고 관리한 문서들은 오직 다이애나 비에 관한 정보만 담고 있고 그녀는 결코 도청 대상이 아니었다. NSA는 다이애나 비의 통화를 감청하지 않았으며 법이 허가한 최대범위 내에서 그녀의 사고 조사에 협력했다"고 돈 웨버 NSA 대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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