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8년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 2020년까지 총1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군의 상수도 운영 경영개선계획의 체계적 수립하고 실시설계비 5억 원을 조기 확보하는 등 발 빠르게 대비한 결과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예천정수장은 1일 3000t의 수돗물 생산규모로 1975년 건설된 이후 3차례 증설을 통해 1일 1만800t의 수돗물 생산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사업 선정을 통해 노후된 6000t을 개량하고 송수관 23㎞를 부설해 용문정수장 및 감천정수장에 공급, 예천통합정수장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기존에 운영되던 용문, 감천 취·정수장은 폐쇄하고 농업용수로 활용될 예정이며 시설폐쇄로 115만여㎡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상류지역 공장설립 제한이 풀려 기업투자와 개발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이현준 군수는 "지방재정이 열악한 가운데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계기로 군의 지방상수도 운영의 선진화를 10여년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