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질환 11세 소년, H5N1형 AI 감염으로 입원 이틀만에 사망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도네시아 소년(11세)이 사망하며, 인도네시아에서 AI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의 수가 53명으로 증가했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소년이 치료받던 병원의 원장이 밝혔다. 술리안티 사로소 병원의 산토소 수로소 원장은 '지난 12일 감염질환으로 우리 병원에 입원한 소년이 14일 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소년의 죽음으로 AI 바이러스에 감염되 목숨을 잃은 국내 사망자 수가 53명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AI 사망자 수가 많은 국가는 베트남(42명 사망)이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2006년 AI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수만마리의 가금류 사이에서 끊임없이 확산되는 AI 감염을 막지 못하는 한, 인도네시아의 AI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웹사이트를 통해 아제르바이젠, 캄보디아, 중국, 지부티,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라크, 태국, 터키, 베트남 등 전세계에서 AI에 감염된 사람은 총 253명이며, 그 중 14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는 14일 사망한 인도네시아 소년을 제외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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