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프 17개 전체 길이 2만5천m...320억원 들여 내년 1월 개장 목표
중국이 지린성 백두산 기슭에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키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중국의 장춘만보 26일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 정부는 25일 생태향촌관광 현장회의를 개최하고 백두산 북쪽 기슭에 중국에서는 가장 큰 창바이산 선펑 스키장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경기장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이 스키장에는 총 17개 슬로프와 9개의 리프트가 설치될 예정이며 17개 슬로프의 총 연장은 길이 3440m, 너비 180m짜리 슬로프 1개를 포함해 2만4815m에 달하며, 17개 리프트 길이를 모두 합치면 1만2950m에 이른다.이 스키장 건설에는 총 3400만 달러(약 320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며, 한국의 야리야 투자집단도 스키장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한국 기업도 참여”현재까지 토지보상비와 설계측량비 명목으로 이미 6500여만 위안(약 78억원)이 들어갔다.백두산 북쪽 기슭에 위치한 이 스키장은 옌지에서 백두산으로 가는 관광도로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으며 스키장으로서는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린성 측은 2007년 1월까지 총 1800만 달러(약 170억원)를 들여 7개의 슬로프와 4개의 리프트 건설을 포함한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스키장을 개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린성 측은 3단계로 진행되는 스키장 공사가 모두 끝나면 하루 최대 15만 명, 연간 100만 명의 입장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한편 지린성 산하 창바이산 보호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창춘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백두산에 ‘왕톈어 국제스키장’을 만들어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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