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 이란 핵 프로그램의 평화적 목적 거듭 강조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이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더 이상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이 아무 것도 숨기고 있지 않으며,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틀 안에서 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에게 핵폭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회원국 정상들이 총회 참석 차 뉴욕에 모인 가운데, 미국은 유엔이 제시한 우라늄 농축활동 중단 시한 8월 31일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란에 대해 정치경제적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는 단호한 결정이 이번주 내에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시한 연장 가능성? 유엔 회원국들은 이란의 핵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란의 우라늄 농축활동 중단에 대한 새로운 시한을 계획하고 있으며,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에게 이란의 최고 핵협상가와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하지만, 향후 가능한 여러가지 조정안에도 불구하고, 외교 관계자들은 이란이 자국의 우라늄 농축활동 중단 댓가로 제시된 국제사회의 인센티브안에 대해 보다 명확한 답변을 할 때까지 그리 오래 기다리고 싶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유엔 총회가 진행되는 이번주 내에 알리 라리자니 이란 핵협상 대표와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의 면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20일 마가렛 베켓 영국 외무장관은 라리자니 대표가 뉴욕에 오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 밤 하비에르 솔라나 대표에게 언제 어디서든 라리자니 대표와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란은 병참학적으로 상당히 독특한 면모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까닭에, 하비에르 대표가 이란이 원하는 어느 장소에든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같은 난관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이란은 협상때마다 최소 한 차례씩은 협상을 취소했었다.'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전력 생산을 위한 평화적 목적만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중동의 세력균형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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