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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 장관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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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09-25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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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티 사령관, 새 총리 임명후 물러날 것
탁신 시나와트라 정부 장관 4명이 체포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태국군 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탁신 총리는 19일 발발한 무혈 쿠데타로 축출됐다. 이들 4명중 2명은 방콕 북부 군 게스트 하우스에서 억류돼 있고 나머지 2명은 방콕 군 본부에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대변인은 이들이 새 총리 임명때까지 구금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데타 주역인 손티 분야랏글린 사령관은 20일 가능한 빨리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억류된 장관들은 치트차이 치차이 와나사팃야 제 1부총리, 뉴인 치드촙 총리실 산하 농업부차관, 용윳 티야파이랏 천연자원및 환경부 장관, 프롬민 럿수리뎃 정부 대변인 등이다. 이들은 쿠데타 세력이 이끄는 '민주개혁평의회’가 모든 정치 회동 및 새 정당 등록을 금지시킨다고 발표한 날 전격 체포됐다. '민주개혁평의회'는 평화와 질서 유지를 위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들이 언제까지 구금될 지는 말하지 않았다. 민주개혁평의회는 TV 성명을 통해 "개혁 완료후 헌법 군주제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정당 회동과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태국 푸미폰 국왕은 이번 쿠데타를 승인한 것으로 보도됐다. 푸미폰 국왕은 손티 사령관을 만난 뒤 이같이 발표했다. 손티는 지난 19일 탁신 총리가 뉴욕 유엔 총회 참석차 외유중인 틈을 타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 20일 전국에 중계된 TV 연설에서 손티는 쿠데타가 완료됐으며 가능한 빨리 정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손티는 쿠데타 승인을 위해 종일 정부 관료, 국회 의원, 대학 총장을 비롯한 여러 기관장들과 차례로 만났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민주개혁평의회가 '지금까지 어떤 저항 없이 태국 사회 모든 부분으로부터 협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쫓겨난 탁신은 21일 영국 런던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며 태국 군 지도자들에게 조기 선거 일정을 잡으라고 주장했다. 기자들에게 돌린 보도자료에서 탁신은 "모든 정당들은 우리 국왕과 국가를 위해 국민적 화해를 향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탁신은 20일 뉴욕에서 런던에 도착, 도체스터 호텔에 머물고 있다. 그는 성명에서 별장이 있는 런던에 계속 머물지 태국으로 돌아갈 지 거취를 밝히지 않았다. 태국으로 돌아갈 경우 그는 부패 혐의로 기소당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추방된 이슬람 반군 지도자 루크만 B. 리마는 21일 탁신 축출을 환영하며 이번 쿠데타가 태국 남부 유혈 이슬람 폭동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정부로부터 이슬람 분리 국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슬람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리마는 "군이 탁신 시나와트라 정부를 대체하기위해 정권을 잡은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상황이 새 지도자인 손티 분야랏글린 장군하에서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59세인 손티 장군은 푸미폰 국왕과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알려졌으며 불교도가 지배적인 태국에서 흔치않은 이슬람교도다. 그는 지난해 남부 이슬람 폭동을 처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군 총사령관으로 선발됐다. 태국 남부 이슬람 폭동으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약 1천7백명이 사망했다. 그는 태국 강경파들과 달리 분리주의자들과의 협상을 주장했다. 방콕소재 추라롱콤 대학 정치학과 티티난 퐁수드히락 교수는 "탁신이 남부 폭력 사태를 잘못 처리한 것이 축출된 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것은 탁신이 축출되면 더 잘 될 것이다". 손티 사령관은 20일 기자들에게 아무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남부 문제 해결에 똑같은 해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아난 총장이 '가능한 빨리' 조기 총선과 시민법을 원한다고 밝혔다. 태국의 오랜 우방인 미국은 이번 쿠데타에 '실망했다'고 밝히고 가능한 빨리 시민법 회복을 촉구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군이 정권을 이양할 때까지 태국과의 자유무역 협정이 유예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은 "우리는 쿠데타 주역들이 상황을 좋게 만들길 바라며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그들의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톰 케이지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탁신의 정권 재 장악을 원하는지 여부를 말하지 않았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는 태국민들이 결정할 이슈"라고 말했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지난 19일 군쿠데타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인해 태국 GDP 예상 성장율을 급락시켰다. 정부 각료 체포 보도쿠데타 지도자들은 20일 성명을 통해 탁신의 핵심 지지층인 노동자와 농민들에게 침착할 것을 요구하고 6명이상 승인받지 않은 회합을 열 경우 군법을 적용, 6개월 징역형에 처한다고 발표했다. 방콕의 '네이션'(The Nation)지는 탁신 측근인 정부 각료들이 체포됐으며 그들의 운명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루엔그로즈 마하사라농 최고군사령관도 포함돼 있다. 탁신의 최측근인 수다랏 키여라판 농업부 장관도 가족과 함께 파리로 도망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태국은 지난 2차 대전이래 18번의 군 쿠데타를 겪었다 최근 몇 주간 방콕에는 탁신이 심각한 사임 압력에 저항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통신업으로 수십억을 거머쥔 억만장자 탁신은 가문의 사업을 위해 정부 정책 및 제도를 악용, 오용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3년이나 빨리 지난 4월 총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태국 헌법재판소는 조기 총선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렸으며 이후 11월에 선거가 예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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