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호텔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이 7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힐튼은 자신의 불안정한 운전을 의심한 경찰에게 저지당한 후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받았으며, 그 결과 기준치 이상의 혈중알콜농도가 검출됐다. 힐튼이 할리우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린 것은 새벽 12시 30분 경의 일이었다. LA 경찰국의 이브 이사벨라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힐튼이 술에 취한 듯한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은 경범죄에 해당한다. 힐튼은 자신의 음주사실을 인정한 뒤 풀려났으며, 자신의 범죄 혐의 결과를 선고받기 위해 9월 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힐튼의 홍보담당자인 엘리엇 민츠는 힐튼이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민츠는 힐튼이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딱 한 잔의 술을 마셨으며, 그런 상태에서 음주측정을 받은 결과 영장이 발행될만큼의 혈중알콜농도가 측정됐다고 주장했다. 민츠는 힐튼이 체포될 당시 밤늦게까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다가 돌아오던 길이었다고 전했다. '물론 음주운전이 결코 가볍게 다뤄질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힐튼이 딱 한 잔의 술에 음주운전으로 걸린 것은 정말 불운한 일이다.' '이번 일은 그녀의 첫 번째 위법행위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민츠는 힐튼의 동생인 니키와 그의 남자친구 케빈 코널리가 할리우드 관내 경찰서에 와서 힐튼을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힐튼은 지난 6월에도 쇼핑을 마치고 자신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주차하던 중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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