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 4건의 연쇄폭발 발생, 부상자 중 10명은 영국인 관광객
2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터키의 지중해 휴양지 마르마리스와 금융중심지 이스탄불에서 연쇄폭발이 발생해 영국인 관광객 10명을 포함해 2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터키 정부 및 영국 정부가 밝혔다. CNN 터키는 마르마리스에서 최소 3건의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폭발로 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그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현지 당국 및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전했다. 경찰 소식통들은 CNN 터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발사고가 폭탄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이번 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나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외무부는 이번 폭발로 영국인 1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4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마르마리스 소재 카리아 병원의 운영담당자 소잔 포라즈는 폭탄 하나가 현지 미니버스에서 폭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영국인 4명과 터키인 1명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부상자 중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다. 부상자 대부분이 다리에 찰과상이나 화상을 입었으며, 청력에 이상이 생겼다. 부상자 중 2명은 다리에서 파편을 제거해냈다.' 포라즈는 카리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대부분이 큰 충격을 받아 폭발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여성 부상자는 버스 뒷쪽에 앉아있던 중 갑자기 큰 폭발 소리가 들리더니 자기 바로 앞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이 그녀가 우리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전부였다.' 한편, 아후헤트만 병원의 줄리 미즈메이 대변인은 터키인 4명과 영국인 6명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즈메이 대변인은 부상자 중 2명만 다리에서 파편을 제거해냈으며, 나머지 부상자들은 신체 표면에만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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