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가 제13회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의 배급을 맡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30일 “영화가 제13회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에 초청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지난 2016년 ‘밀정’이 ‘제12회 판타스틱 페스트’ Action Feature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린 바 있다”고 밝혔다.
판타스틱 페스트의 프로그래머 에브림 얼소이는 “우리는 스파이와 연쇄살인이라는 두 장르가 능란하게 혼합된, 숨가쁘고 거침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박훈정 감독의 이 스릴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의 환상적인 연기가 이 모든 걸 더욱 고조시킨다.
놀랍도록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복합적인 플롯, 그리고 빼어난 스토리라인으로 판타스틱 페스트의 관객들을 매료시킬 이 영화를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초청 이유를 전했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