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즘 기금 조성 웹 사이트를 운영하던 영국인이 19일(현지시간) 기소됐다. 이 남자는 테러리스트들에게 일시 거주지를 제공하고 미 해군 이동에 관한 기밀 서류를 갖고 있었다. 시에드 탈하 아산이란 이 남자는 런던의 집에서 체포됐다. 미 코네티컷주 연방 검찰은 그를 테러리스트 지원 및 해외 살상 혐의로 기소했다. 아산은 지난 2004년 10월 코네티컷주에서 기소당한 영국인 컴퓨터 전문가 바하르 아마드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아잠닷컴(Azzam.com) 등 여러 웹 사이트들을 운영하면서 알 카에다 네트워크에서 일할 사람들을 구해왔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리밤 체제와 체첸 반군을 축출했다. 검찰은 1998년부터 최소 2002년까지 아산과 아마드가 알 카에다 기금및 장비 기부를 위한 웹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이트들은 코네티컷, 네바다, 영국,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운영됐다. 미 검찰은 아산이 테러리스트들에게 런던에서 일시 거주지를 제공했으며 '지하드'에 동참하기 위해 이들을 아프가니스탄과 체첸으로 태워줬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9.11테러 발생 몇 달 전 아산은 미 해군 전투 부대 이동 및 공격 취약점을 토론한 기밀 서류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아마드가 체포되면서 문서의 존재가 공개됐다. 그러나 당국은 입수 경로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미 해군 전투 부대는 공격당하지 않았다. 코네티컷주 검찰 대변인 케빈 오코너는 아산이 영국에서 영장없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당국자들은 추방 서류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아마드는 근 2년간 본국 송환을 위해 미국과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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