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벨평화상 수상자 동티모르 총리 취임
  • 김철원
  • 등록 2006-07-12 09:23:00

기사수정
노벨 평화상 수상자 호세 라모스-오르타가 10일(현지시간) 동티모르 신임 총리로 선서했다. 이번 총리 변경은 지난 수개월간 계속됐던 정치 불안정과 거리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동티모르의 독립 저항으로 199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라모스-오르타는 이날 대통령궁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 '총리로서 내 의무를 수생할 것을 신에게 서약한다'고 말했다.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은 지난 8일 마리 알카티리 총리를 해임하고 그를 총리로 임명했다. 마리 알카티리 총리는 지난달 폭력 사태 종식에 실패한 뒤 사임했다. 알카티리 총리는 이밖에 정적을 살해하기 위해 비밀 구타조를 구성, 비난받고 있다. 라모스-오르타는 알카티리 총리의 혐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정국 운영에 관한 알카티리의 조언에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동티모르는 독립투표를 거쳐 24년에 걸친 인도네시아 통치에서 벗어난 이래 7년간 절대 빈곤에서 허덕이고 있다. 유엔은 지난 2002년까지 동티모르를 임시 통치했다. 동티모르는 2002년 독립 국가임을 공식 선언했다. 라모스-오르타는 취임식후 연설에서 유엔이 이 작은 섬국가에서 더 오래 주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리는 묻는다. '2년후 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가?' 대답은 '아니올시다'다. 그러나 안보리는 다른 우려와 우선순위를 가졌다. 그래서 애국주의에 불타는 우리 동티모르인들은 심지어 2년의 이양이 과도하게 오래라고 생각했다.' 동티모르의 가장 최근 위기는 지난 3월 알카티리 총리가 이 나라 군인의 40%인 6백명을 해고하면서 촉발됐다. 해고된 군인들은 차별이라 외치면서 투쟁에 나서 폭력 사태가 시작됐으며 30명이 사망했다 구스마오 대통령은 지난 달 알카티리 총리 사임 촉구에 동참했다. 호주 TV에서 알카티리 총리가 폭력 사태동안 정적 제거를 위해 비밀 구타조를 결정했다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 뒤였다. 그 이후 검찰은 혐의 관련, 그를 수차례 소환 조사했다. 알카티리 총리는 잘못한 게 없다고 부인했다. 그가 이끄는 프레틸린 당은 동티모르 첫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최근 벌어진 폭력 사태는 지난 1999년이래 최악의 상황이었다. 2700명의 평화 유지군이 6주전 도착, 진압에 나섰지만 국지적인 폭력 사건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 약 15만명이 피난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귀향을 지극히 두려워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3.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4.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5.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6.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7.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