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중·일 정부 미세먼지 오염 보고서 공동 발간 추진
  • 주정비
  • 등록 2017-08-25 14:20:42

기사수정
  • 24~25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 장관회의에서 합의



한·중·일 3국 환경장관이 모여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논의했지만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국 환경장관은 24~25일 이틀 간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19)에서 대기오염 등의 정책·기술 공유를 더욱 확대하자는 내용을 담은 3국 장관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3국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는 3국이 초미세먼지(PM2.5) 측정 결과 등이 포함돼 있으며, 모델링을 통한 각국의 오염 기여도 등도 산출한 것이 들어있다"며 "중국 측이 자국 내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오염도 역시 포함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국이 측정한 오염도는 큰 차이가 없는데, 공동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중국이 오염의 심각성을 인정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염 기여도 산출의 경우 입력 데이터는 동일하지만, 산출에 사용하는 모델은 각자 다른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김 장관과 중국의 리간제(李干杰) 환경보호부장, 일본의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雅治) 환경성 장관을 비롯해 3국의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3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 사회에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각국에 공동 연구를 맡을 연구기관을 선정해 이들 기관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3국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한 정책을 공유하고,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추진하는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달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일본에서 최근 발견된 붉은불개미 등 외래종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으며,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동북아 지역에서 환경 분야 최고위급 협력체인 한·중·일 환경 장관 회의는 1999년 한국의 제안으로 시작돼 매년 세 나라가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경남 창녕 우포늪 관리사무소의 이성봉 계장이 김 장관으로부터 환경상을 받았다. 이 계장은 2008년 중국으로부터 받은 따오기를 관리해 318마리로 늘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4.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