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교 훈련 과정 마친 기념으로 랩댄스 클럽에서 댄서들과 기념파티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21세)가 장교 훈련 과정을 끝마친 기념으로 랩댄스(스트립 댄서가 손님 무릎 위에 올라가 추는 춤-역자주) 클럽을 방문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데일리 미러(The Daily Mirror)'는 해리 왕자가 영국 남부 슬러프의 스피어민트 리노 클럽에서 육군사관학교 장교 훈련 과정을 끝마치는 기념 파티를 즐기던 중 랩댄스 댄서들의 공연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미러'와 '선(Sun)'은 7일 새벽 이 클럽을 찾은 해리 왕자가 클럽에서 몇 시간 동안 유흥을 즐겼다고 전했다. 찰스 왕세자의 공식 집무실인 클래런스 하우스의 대변인은 '이번 문제를 확대시킬만한 어떤 논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어민트 리노 클럽의 대변인 또한 이번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을 발표하지 않았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5월부터 영국 남부에 위치한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서 장교 훈련을 받아왔다. 다음주 중반 해리 왕자가 참여하는 육군사관학교 졸업 기념 퍼레이드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해리 왕자는 영국 육군 중 가장 오래되고 명망있는 부대 중 하나인 근위기병연대의 블루스 앤 로열스 군악대에 입대해 향후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할 계획이다. 해리 왕자는 2001년 대마초 복용 및 미성년 음주 등으로 세간에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 또한 지난해 1월에도 만(卍)자 십자장이 새겨진 완장에 나치 제복을 입고 파티에 등장한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공식 사과를 표명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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