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11 테러 공모범 무사위, 사형 평결
  • 김철원
  • 등록 2006-04-04 02:02:00

기사수정
  • 무사위, 배심원단의 평결 발표 후 신의 저주 퍼부어
2001년 9.11 테러 관련 미국에서 첫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방배심이 9.11 테러를 공모한 자카리아스 무사위에게 사형 평결을 내렸다. 남성 9명과 여성 3명으로 구성된 연방 배심원단은 무사위가 미 연방수사국(FBI)에 거짓말을 함으로써 9.11 테러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결과가 초래됐다는 연방 검찰의 의견에 동의했다. 배심원단의 이번 평결은 4일간의 심사숙고 끝에 결정된 것이었다. 연방 보안관들의 경호 속에 법정에 착석한 무사위는 배심원단의 평결이 발표되는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지시를 거부한 채 그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무사위는 배심원단이 법정을 떠나자 '당신들은 결코 내 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신께서 당신들 모두에게 저주를 내릴 것'이라고 소리쳤다. 이날 법정에는 리사 돌란을 비롯해 9.11 테러 희생자 가족 6명도 참석했다. 돌란은 무사위에 대한 평결이 발표되자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해군 장교였던 리사의 남편 밥은 9.11 테러 당시 국방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리사는 '희생자 가족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배심원의 평결이 받아들여져 무사위에 대한 사형 집행 소식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역센터(WTC) 건물과 충돌한 첫번째 비행기의 희생자 중 한명인 주디 라로크의 딸 케리 르막은 CCTV를 통해 이번 평결을 지켜봤다. 르막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사위를 순교자로 만들고 싶지 않다. 우리가 원하는 최후는 테러범들의 입장에서는 순교자의 이름으로 무사위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형 집행 여부 위한 재판 계속될 것 타시아 스콜리노스 미 법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한 배심원단의 평결에 만족한다. 우리는 9.11 희생자들을 대신해 무사위의 사형이 집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심원단의 평결로 이번 재판은 추가 증인 및 증거 등이 동원돼 계속 진행될 것이며, 이제 배심원단은 9.11 테러 공모자로서 무사위에 대한 사형 집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모로코계 프랑스 국적자인 무사위는 지난해 자신이 9.11 테러의 주범인 알카에다와 함께 비행기를 납치해 미국의 주요 건물과 충돌시키기는 계획을 모의한 점을 시인했다. 무사위는 이번 재판 전까지 자신이 9.11 테러 음모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증언석에 오른 무사위는 세계무역센터(WTC)가 테러 공격 목표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자신이 다섯번째 비행기를 납치해 백악관으로 돌진하려 했다고 밝혔다. 향후 검찰은 연방 배심원단에게 9.11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으로, 9.11 희생자 가족 40여명이 출석해 자신들의 상실감에 대해 밝히게 된다. 한편, 변호인측 증인들은 무사위의 암울한 가족사 및 프랑스에서 겪은 인종차별과의 싸움, 극단적 이슬람근본주의 지원자들에 대한 그의 취약성 등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랑스에 있는 무사위의 어머니도 증언을 위해 미국에 올 것으로 보이며, 무사위가 정신분열증이라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증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