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5개의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마을의제 제안이 서울시주민참여예산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아파트 담장을 넘어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주택 지역공동체 ‘상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가 시작됐다.
‘상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공유공간을 만들어 각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지역문제를 의논하고, 세대간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또래친구 만나기 ▲전래놀이 ▲세대공감(직업체험-나도전문가) ▲이유식 만들기 ▲장난감 아나바다 등 다양하다.
상인들을 위한 상인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비롯해 주민과 상인들이 화합할 수 있는 마을오케스트라도 준비중이다. 아울러 인사하기, 상권 살리기, 청소하기, 금연거리 만들기 등 캠페인을 실시해 깨끗하고 정감 있는 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연말에는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할 수 있는 ‘상원마실 축제’도 연다.
주민들의 공유공간은 지역내 새마을금고에서 도움을 줬다. 지난 7월 19일에 성원마을만들기 협의체 위원들이 참여해 성동구와 새마을금고간 협약식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이달중 ‘상원마실’로 운영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파트 이웃간에는 소통의 기회가 부족하고 마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사업으로 성공하기 바라고, 새로운 공동주택 마을공동체 문화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