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건립 2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9일 오후 6시 경포 3·1운동 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여성단체장과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해 기념사, 헌화, 평화비·헌시 낭독 등을 포함한 기념식과 추모합창, 한국무용, 우쿨렐레 공연 등의 기념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와 연계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닥종이 인형전'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강릉시청 로비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앞서 강릉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5년 8월 5일 강릉 3·1운동 기념공원 내에 건립됐다.
시 관계자는 "광복절을 즈음해 열리는 기념행사와 인형전 등을 통해 소녀상의 의미를 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