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경찰은 17일(현지시간) 북한에 불법으로 생화학 무기 제조 관련 장비를 수출한 혐의를 잡고 무역 회사 2곳을 수색했다고 교토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회사들은 생화학무기용 세균및 기타 병원균을 배양할 수 있는 냉동 건조기를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2년 9월 대만을 통해 북한으로 이 장비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외국환 관리법 위반 및 대외 무역 통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다. 대외 무역 통제법은 장비 수출시 업체들로 하여금 정부 허가를 받도록 규정한 법이라고 교토통신은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보도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았다. 일본 경찰은 지난달 말 군용으로 구조변경 가능한 원격 조종 헬리콥터를 중국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를 잡고 야마하 모터 본사를 수색했었다. 모터사이클과 엔진을 주로 생산하는 야마하는 정부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제한 물질을 판매해 비난을 받았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