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화재 없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전기분야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울산시는 7일 전통시장지원센터에서 박순철 경제산업국장, 박영웅 한국전기안전공사 울산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전기분야 정밀 안전점검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상인들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에 상호 협력한다.
또 냉방기 등 전기 사용량이 많아 전기화재 위험이 높은 8월부터 10월까지 지역 전통시장 40곳의 3900여 개 점포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을 한다.
시는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보수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시 실생활에서 부주의하기 쉬운 전기안전관리 요령에 대해 현장에서 상인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오는 11월부터 시설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박순철 경제산업국장은 “화재 예방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상인회장들에게 당부하고, “이번 점검을 계기로 더 이상 화재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 후에는 시장 상인회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일반상식, 안전관리요령, 재해요인별 안전관리 방법, 전기로 인한 화재 시 초동대처 요령, 사례소개 등 전기안전교육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