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역 간 또는 국제적인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청소년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먼저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 간 일본의 자매우호협력도시인 니가타 시 초청으로 청소년 국제교류단 12명을 파견한다.
이 국제교류단은 시가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저소득 전형 청소년 2명과 일반 전형 청소년 10명 등으로 짜였다. 이들은 일본 니가타 시에서 선발한 청소년 12명과 짝을 이뤄 함께 니카타 시내 관광과 불꽃놀이 참관, 케이팝 댄스 공연과 선물교환 등 교류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현지에 알리고,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낸다.
러시아 청소년 국제교류단(15명)은 7일부터 11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 파견된다.
경남지역 청소년 40명과 울산 청소년 40명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캠프는 9일부터 11일까지 태화강 등 울산 일원에서 마련된다.
이 캠프는 지역 간 문화격차를 좁히고 청소년의 리더십 배양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현대자동차·SK에너지와 국가정원을 준비하고 있는 태화강 대공원, 간절곶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 그리고 반구대 암각화와 고래박물관 등 울산의 역사문화 유적을 찾는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역사·자연·문화체험을 통한 울산이 산업도시 뿐만 아니라 생태도시임을 이해하는 한편 국제적인 마음가짐을 기르고 글로벌 인재로 성숙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