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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선 승리 선언
  • 문성용
  • 등록 2004-11-04 0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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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리 패배 승복… 체니 "부시는 승리속에 대권 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3일(이하 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선언하며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이 것이 미국의 뜻"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것이 미국의 뜻이며, 나는 우리 국민들이 보내준 신뢰에 겸허함을 느낀다"며 "그런 신뢰와 함께 모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해야할 의무를 느낀다. 나는 국민 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항상 그러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에서 총득표율의 50% 이상을 확보하고 당선된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988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총득표율의 50% 이상을 확보하고 당선된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988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체니 부통령은 "우리는 열심히 노력했으며, 많은 새 친구들을 얻었다. 이제 결과는 확실해졌다. 투표율은 사상 최고였으며, 우리는 전국적으로 대규모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존 케리 후보를 칭찬하며, 존 케리 후보와 그의 지지자들도 훌륭한 선거전을 펼쳤으며, 그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부시 대통령의 승리 연설이 있기 약 1시간 전, 부시 대통령에게 패배를 시인하며, 선거로 빚어졌던 국론 분열 양상을 말끔히 씻어내 줄 것을 주문했다. 케리 후보는 보스턴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나는 부시 대통령과 얘기를 나눴으며, 부시 대통령과 로라 부시 영부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며 "우리는 나라의 분열 양상에 대해 얘기했으며,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오늘부터 우리 모두 분열로 빚어진 상처를 치유하는 작업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또, 집계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오하이오주에서 검표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미국에서 모든 한 표 한 표가 집계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선거의 결과는 질질 시간을 끄는 법정 소송에 의해서가 아니라 유권자들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 나는 우리가 승리할 확률이 있다면, 이 싸움을 멈추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부시 대통령이 오하이오주에서 선거인단 20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부시 대통령의 선거인단 확보 수는 274명으로,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충분히 만족하게 된다.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 2분 경 케리 후보가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로 전화를 걸어왔다고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 공화당은 대통령 선거 뿐 아니라 상·하원에서도 다수석을 장악했다. 특히, 사우스다코타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상원 대표인 톰 대슐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상원 3석을 더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공화당의 선전이 펼쳐진 곳은 루이지애나주와 플로리다주로, 루이지애나주에서는 남부 제주(諸州) 재통합기 이래 처음으로 공화당 출신(데이비드 비터 하원의원)이 상원의원에 당선됐으며, 밥 그래햄 민주당 상원의원의 퇴진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놓고 경쟁이 벌어졌던 플로리다주에서도 공화당의 멜 마티네스 후보가 민주당의 베티 캐스터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전체 구역의 98%에 대한 개표가 끝난 상황에서 CNN은 리사 머코스키 현 상원의원이 민주당 출신의 토니 노울즈 전 주지사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원 경우도 공화당이 적어도 4석을 더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특히 톰 딜레이 공화당 하원 대표가 텍사스주에서 공화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구를 재획정함으로써 텍사스주에서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던 5석을 빼앗아 왔다. 반면, 민주당이 선전한 곳은 극히 적었다. 일리노이주에서 민주당의 멜리사 빈 후보가 공화당에서 최장기 하원의원을 지낸 필 크레인 하원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으며, 콜로라도주에서는 목장을 운영하는 존 살라자 민주당 후보가 과수원을 운영하는 그레그 월처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또, 조지아주에서는 변호사 존 배로우가 공화당의 맥스 번즈 현 하원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상원 경우, 일리노이주의 바라크 오바마 주상원의원이 앨랜 키즈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으며, 콜로라도주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켄 살라자 주검찰총장이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맥주회사 부호 피트 쿠어스를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주민투표11개 주에서 동성결혼 금지 법안이 통과됐으나, 반대자들은 벌써부터 대응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동성결혼' 혹은 '시민결합(civil union)'을 금지하는 법안이 아칸소주, 조지아주, 켄터키주, 미시간주, 미시시피주, 몬태나주, 노스다코타주, 오하이오주, 오클라호마주, 오리건주, 유타주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동성애자 인권단체인 '람다 법률지원기금'은 3일, 이번 투표의 법률 확인절차를 기다리고 있지만, 동시에 투표 결과를 무효화할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주민발의안 16건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유권자들이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헌법상 권리를 인정하고, 관련 연구에 30억 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승인했다.몬태나주에서는 의료 목적의 마리화나 사용을 승인하는 법안이 통과됐으며, 콜로라도주에서는 대선에서 '승자독식제'를 '득표율에 따른 선거인단 배분 방식'으로 바꾸는 안에 대한 투표가 실시됐으나 통과되지는 못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미성년자가 낙태 수술을 받기 위해서 부모의 통지서를 받도록 규제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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