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군사논평원, '전승의 7.27..제2의 7.27은 미국 최후멸망' <통일뉴스>
  • 양인현
  • 등록 2017-07-28 09:53:26

기사수정


북한은 전승절로 기념하는 7.27 정전협정일을 맞아 자신들이 이미 1953년 7.27을 통해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에서 '불멸의 전승신화'를 썼으며, 앞으로 다가올 제2의 7.27은 단순히 맞서 싸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미국의 최후 멸망을 보고 말 결심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27일 '7.27로 빛나는 선군조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군사논평원 명의의 논평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의의 핵으로 미국의 강권과 전횡, 침략책동을 끝장내겠다고 당당히 선언한 우리 공화국(북)의 세기적 결단으로 하여 침략과 전쟁의 원흉인 미제가 멸망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지고 있다"며, "미국과 단순히 맞서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악의 총본산을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리고야 말겠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결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지난 한국전쟁의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며, "지난 세기 50년대의 7.27은 980㎡의 판문점 정전협정 조인장을 전쟁의 승패를 보여주는 역사의 증거물로 남겼다면 앞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최후의 반미성전에서 반드시 안아올 제2의 7.27은 938만 3,123㎢의 미국 땅 전체를 조미(북미)대결에서의 영원한 승자와 패자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만들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신문은 북이 핵무기 보유를 공식선포한 2005년 2월 10일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3월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발표한 2013년 3월 31일, 그리고 지난 7월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으로 '국가핵무력 완성의 최종관문을 통과'하면서 북의 전략적 지위는 근본적으로 달라졌고 북미 대결구도도 완전히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 이전에는 미국이 각종 전략적 타격수단을 수많이 보유하고 있는 반면에 북은 자위를 위한 전술적 무기를 갖춘데 불과했기 때문에 북미 대결도 "미국의 일방적인 침략책동과 핵위협 공갈에 맞받아 대응하는 구도"였으나 지금은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장소에서 침략의 본거지들에 전면적인 핵공격을 가할 수 있는" 북의 위력이 확인되면서 미국이 '전전긍긍하며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


신문은 이렇게 완전히 달라진 북미 대결구도는 북의 자위적 군사력 강화조치 등에 대해서는 한사코 '위협'과 '도발'의 딱지를 붙이면서도 자신들의 모든 적대행위는 '정당한 대응조치'라고 강변해 온 미국이 치러야할 '응당한 댓가'라고 주장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북과의 대결에 막대한 힘을 쏟으면서 급속히 쇠퇴하고 있는데, 극심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핵탄두를 탑재한 북의 전략로케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예산으로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를 비롯한 여러기지에 요격미사일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


또 한반도 주변지역에 무력을 증강하면서 한국에서 매년 40여차례의 대규모 합동군사현습을 벌이는데만 수백억 달러를 탕진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를 와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벌이는 심리전에도 해마다 수천만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2012년부터 연례화되고 있는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은 한반도 주변국가들의 해상합동군사훈련 정상화라는 예상치 못한 대응을 불러오고 있으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한국배치 시도 역시 경쟁국가인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만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국 미국이 자신의 몰락을 막기 위해 천문학적 예산을 들이고 있지만 오히려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북의 힘을 더 키우는 결과만 낳고 있다고 신문은 비꼬았다. 


이어 ".이제 미국이 살아남을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앞에 하루빨리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4.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7.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