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텔 아비브 폭발사고 1명 사망· 20명 부상
  • 뉴스21
  • 등록 2004-07-12 02:06:00

기사수정
일요일(이하 현지시간) 텔아비브의 버스정류장에서 폭발이 일어나여성 1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텔아비브 경찰 및 이스라엘 구조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이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의 군사조직인 '알 아스카 순교자 여단'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은 밝혔다. '알 아스카 순교자 여단'은 과거에도 이스라엘군 및 민간인, 그리고 요르단강 서안지구 및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표적으로 공격을 자행해왔다. 미 국무부는 '알 아스카 순교자 여단'을 국제테러조직으로 지목하고 있다. 슬로미 헤르츠버그 텔아비브 경찰 대변인은 "이번 폭발은 자살폭탄공격으로 인한 것이 아니며, 폭탄은 버스 정류장 인근의 관목 속에 놓여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망한 여성의 신원은 마얀 나임 병장(19세)로 밝혀졌으며, 나임 병장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폭발로 인해 버스의 유리창이 산산조각나면서 지나가던 행인 여러명도 부상을 당했다. 국제에이즈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에 머물고 있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비난하며, "이스라엘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 어떤 이유도 테러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말한 그는 "이와 관련해, 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테러를 종식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이 저지른 이번 공격을 비난하며, "이러한 공격은 이스라엘이 요르단 서안지구에 건설중인 분리장벽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있는 이스라엘의 분리장벽은 최근 국제사법위원회로부터 국제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러시아워인 일요일 아침 7시쯤(이스라엘은 일요일부터 한 주의 업무가 시작된다-역자주),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서는 순간 폭탄이 폭발했다"고 헤르츠버그 대변인은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이스라엘의 평온이 끝나버리고 말았다. 최근 몇 달 간 이스라엘에서는 테러공격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텔아비브에서 발생한 마지막 테러공격은 2003년 4월 해변가의 선술집에서 영국 국적의 이슬람교도가 자행했던 자살폭탄 테러공격이었다. 당시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었다 "2003년 1월에는 일요일 폭발이 발생했던 지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연쇄 자살폭탄공격이 발생해 23명이 사망한 바 있다"고 하레츠는 보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