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조국해방전쟁승리의날'(전승절)로 기념하는 7.27 정전협정 체결일 64돌을 앞두고 전쟁노병과 청년학생들의 상봉모임을 비롯해 여러 문화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5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조국해방전쟁승리 64돌'을 맞아 전쟁노병과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상봉모임이 24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같은 장소에서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영원한 승리의 7.27'과 '전국청년학생들의 독창, 독주경연 입선자들의 종합발표회'가 열렸다.
상봉모임에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강사인 노력영웅 전구강이 한국전쟁 당시 군의 일꾼들과 간호원들의 헌신성에 대해 회고하고 청년학생들에게 '조국보위와 사회주의 강국건설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쳐 나갈 것"을 당부했다.
공연과 종합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은 1950년대 전시 영웅담을 담은 노래 '7.27행진곡'을 혼성중창으로 부르고 바이올린 독주 '전호속의 나의 노래' 등 연주를 하면서 '최후 승리의 7.27를 안아오고야 말 500만 청년전위들의 혁명적 열의'를 보여주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상봉모임에는 전용남 청년동맹중앙위원회 1비서와 청년동맹 일꾼들, 청년학생들이 참가했다.